화담숲 조성 시 가장 먼저 조성된 정원으로 산수국, 나무수국, 큰잎수국, 미국수국 등 60여 종이 자라고
있습니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산사면 아래로 펼쳐진 7만여그루의 산수국군락은 푸른 물결을 이루고
흰색, 분홍색의 수국류들은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잊기에 충분합니다.
수국은 땅의 성질에 따라서 꽃색이 변하는데 산성에서는 파란색, 염기성일 때는 분홍색을 띕니다.
종에 따라서는 곤충을 유인하기 위한 전략으로 가짜꽃을 만들기도 합니다.
도심의 불빛이 늘어 가는 만큼 일명 '개똥벌레'로 불리며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반딧불이는
희귀 곤충이 되었습니다. 반딧불이원은 '애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곳으로 계곡물을 올리고
반딧불이 유충과 그 먹이인 토종 다슬기가 살 수 있도록 서식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그 결과 매년 6월이면 계곡 주변을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